이재준 고양시장이 최성 전임 시장측과 뒷거래를 했다는 의혹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일산연합회 등 고양시 시민단체는 11일 고양시청 앞에서 ‘매관매직 불법선거 이재준 고양시장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시민단체는 “4일 이재준 시장과 최성 전 시장의 매관매직 불법 선거 관련 검찰 증거 확보 언론 보도를 접하고 고양시민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라며 “이재준 시장은 지문 날인 일치 여부 확인과정 없이 그동안 어떠한 입장 발표도 없다가 검찰의 압수수색 이후 대형 로펌에 변호를 의뢰해 시민들의 의구심을 확대하고 있다”고 기자회견에서 강하게 성토했다.

고양시민 K 씨는 “문재인 정부가 그토록 주장했던 적폐청산이 고양시에서 공염불이 되는 이유를 알고 싶다“며 ”고양시를 ‘적폐누적’ 도시로 만드는 정치인들이 청산되지 않는 까닭이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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