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국내 고유종 미유기 치어 1만 마리 하천 방류. 대량 생산 길 열어

HKBC환경방송l승인2020.07.16l수정2020.07.16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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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유기 시험방류(가평천 상류) 사진=경기도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가 올해 생산한 미유기(산메기, 깔딱메기) 1만 마리를 15일 가평군 가평천, 백둔천에 시험 방류했다.

연구소는 올해 생산한 미유기 치어가 병부화기를 이용한 부화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병부화기는 기존 수조 내 살포식과 수평 부화기보다 물의 유동성이 좋아 용존산소의 공급이 풍부하다. 부화 후에도 치어가 물속을 헤엄치는 능력이 좋아 자연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김성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이번 미유기 치어는 25마리의 어미에서 병부화기를 이용해 약 1만 5천개의 수정란을 부화시켜 만들었다”며 “부화율 95% 이상, 생존율 96% 이상으로 국내 보호종의 대량생산 가능성을 확인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 연구로 안정적 양식을 통한 개체 수 증가와 고유종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와 가평군은 지난 2015년 미유기의 종 보존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지속적으로 미유기 양식에 대한 연구와 전용사료개발 등을 진행하고 있다.

▲ 방류한 미유기 치어 (사진=경기도)

미유기는 메기목 메기과에 속하는 물고기로 한국 고유종이면서 하천의 상류 청정지역에 서식해 보호가치가 높은 어종이다. 몸길이 15~25cm 크기로 메기보다 몸이 가늘고 길며 등지느러미가 작다. 물이 맑고 바닥에 자갈이 깔려 있는 하천의 중·상류에서 많이 발견되는데 경기도에서는 가평군 가평천과 백둔천, 승안천 등 하천 상류 청정지역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기도는 보존을 위해 지난 2012년 미유기를 경기도보호종으로 지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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