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후 벼 병해충 발생 대비 드론 등 무인항공시설 활용 적기 방제 지원

▲ 벼 병해충 공동방제1 (사진=하동군)

하동군은 농촌 일손부족을 덜고 효율적인 방제작업을 통한 생산비 절감을 위해 벼 본답 후기 병해충에 대한 공동방제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지난달 집중적인 강우와 8월 폭염으로 잎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문고병), 혹명나방, 벼멸구 등 중요 병해충 발생이 우려되는 만큼 적기방제가 필요하다.

이에 군은 벼 병해충 방제를 위해 모내기 전 육묘상자처리제에 4억 8000만원, 본답공동방제에 5억 49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다.

군은 지난달 24일까지 3828ha에 해당하는 본답약제 공급을 완료하고, 오는 10일까지 공동방제를 실시한다.

총 방제면적의 60%에 해당하는 2283ha는 드론 등 무인항공을 활용한 공동방제를 실시하며, 나머지 1545ha는 농가 개별방제 대상이다.

드론 등 무인항공방제는 살포작업 비용과 방제시간이 줄어들어 농업인 방제노동력 경감 및 경영비 절감에 크게 기여할 수 있어 앞으로 계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는 7월 강우로 병해충이 발생하기 좋은 여건이 갖춰진 만큼 개별방제 농가에서도 오는 10일까지 방제를 완료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제 이후에도 방심하지 말고 지속적으로 병해충 발생을 관찰해 필요시 개별방제를 실시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행정에서도 병해충 예찰 및 방제지도를 계속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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