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7년 이후 44년 만에 다시 발견되어 보호받고 있는 습지식물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서울개발나물이 경상남도 양산시 낙동강 일대에서 개화했다고 밝혔다.

서울개발나물은 미나리과에 속하는 식물로, 중부 이남의 햇볕이 잘 드는 하천가 습지에 서식하며, 일본과 중국에 분포한다.

높이는 60~100cm이며, 줄기는 속이 비어 있다. 꽃은 7~8월에 흰색으로 피고, 꽃잎은 5장이며 끝이 오목하게 들어간다.

1902년 서울 청량리에서 처음 발견되어 ‘서울’이 붙게 된 식물이다. 이후 노원구, 구로구 등에서 채집되었으나 1967년 이후 발견되지 않아 멸종된 것으로 알려져 왔었다.

2011년 낙동강 배후습지에서 44년만에 재발견 되었으며, 환경부는 2012년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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