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벼 병해충 항공방제 (사진=태안군)

태안군이 관내 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병해충 항공방제를 추진해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올해 총 25억 6천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무인헬기 21대ㆍ드론 84대를 투입, 지난달 1차로 4381농가 7211ha의 논을 대상으로 벼 병해충 항공방제를 진행한 바 있으며, 이달 13일부터 17일까지 2차 방제를 진행한다.

군에 따르면, 벼 병해충 항공방제사업은 무인헬기 1대 당 50명의 인력이 방제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어, 농촌인구 고령화에 따른 일손 부족을 해소해 쌀 생산 안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방제사업에 군은 1헥타르(ha)당 9만 원의 방제비를 농가에 지원하며, 방제에 소요되는 농약비는 농협중앙회태안군지부와 지역농협이 50%를 지원(농가 자부담 50%)한다.

한편, 군은 안면읍ㆍ원북면 등 친환경 재배단지 및 양봉농가가 많은 지역에 ‘항공방제 금지구역’ 깃발 500여 개를 배포해 농약 비산으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긴 장마로 인해 늘어난 병해충 문제를 해결하고 만성적인 일손 부족에 시달리는 농민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항공방제를 실시하고 있다”며 “방제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농민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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