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아산시민관악단

아산시민관악단은 올해 초부터 진행된 코로나 19로 인해 몸과 마음이 지친 아산시민을 위해 ‘기획연주회 Jazz&popsⅢ’를 기획했다. 공연장에 직접 가지 않고, 랜선을 통해 안전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는 취지다. 이번 기획연주회는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재즈와 팝송으로 구성된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아산시민관악단은 2020 아산시 클래식 활성화 사업에 선정될 만큼 실력을 두루 갖춘 전문예술단체이다. 이번 기획을 통해 코로나로 인해 침체된 문화 생활을 발전시키기 위해 앞장서는 본보기로 더욱 의미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많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유튜브 생중계와 스트리밍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날 연주하는 다양한 곡 중에서 ‘Something’이 대표적인 곡으로, 비틀즈의 멤버 존 레논과 링고스타는 ‘Something’을 애비 로드 앨범에 소개된 음악 가운데 최고의 노래라고 평가받고 있다. 가장 많이 커버가 이루어진 곡으로 프랭크 시나트라는 이 곡을 20세기 최고의 러브 송이라는 찬사를 보내기도 하였다.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곡으로는 마이클 잭슨의 ‘Jackson 5 Medley’가 선택되었다. 이는 Takashi Hoshide가 콘서트 밴드를 위해 편곡한 노래 중 역대 가장 성공적인 가족 팝으로 알려져있다. 이 곡을 위한 뮤직비디오는 한 번도 없었지만, 라이브로 여러 번 공연된 적이 있다. 귀에 익숙한 곡 위주로 편성되어 쉽게 따라부를 수 있도록 대중성을 고려한 점이 돋보인다고 할 수 있다.

이어, 홍필성 단장은 ‘장기화되는 코로나19로 인해 몸과 마음이 지친 시민들에게 보내는 조그만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홍필성 단장이 이끌고 있는 아산시민관악단은 2016년에 창단되어 목관‧금관‧타악을 전공한 아산시민들로 이루어져 있다. 다채로운 화음으로 관객이 함께 즐기며 감동을 나눌 수 있는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아산 지역의 다양한 문화예술 축제 및 공연에 참여하여 시민들의 생활문화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본 공연은 아산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성황리에 마쳤다. 실시간으로 생중계되는 방송을 통해 시민들은 이렇게라도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어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손안에서 즐기는 작은 연주회’라는 참신한 콘셉트를 통해 어디서든 관람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 이번 기획연주회는 긍정적인 반응으로 마무리했다. 자세한 공연안내는 ‘유튜브 아산시민관악단(https://www.youtube.com/watch?v=j9xm3sxKwpE)’을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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