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산 둘레길 쓰레기 줍는 법륜스님의 행복학교 시민들

어떠한 삶을 살더라도 행복할 권리가 있습니다

누구나 행복할 권리가 있으니 당연히 행복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이 있다.

고양시 서구 주엽동에 소재한 법륜스님 행복학교 일반회원들은 행복으로 가득 찬 자신만의 생활을 즐기고 있다.

어떻게 하면 화를 줄이고 미워하며 원망하는 마음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짜증 내던 사람들이 법륜스님 행복학교에서 만났다. 평범한 이들은 상대에 대한 비난과 경멸 대신 서로의 처지를 위로하고 격려하던 중 자신도 모르는 사이 변화가 시작됐다고 말한다.

마음에 행복이 가득한 회원들은 자신들의 행복을 외부에 나누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추석 연휴 기간에 자발적으로 모인 회원들은 '쓰담쓰담(쓰레기를 담아요) 챌린지'를 실천하며 북한산 둘레길을 함께 걷고 깨끗한 등산로 정비 운동을 벌였다.

▲ 북한산 둘레길 쓰레기 줍는 법륜스님의 행복학교 시민들

소소한 쓰레기 줍기조차 행복으로 승화시킨 이들의 미소에서 건강한 한국사회의 모습이 보인다.

도심에 위치한 북한산은 깨끗이 보존해 후손에게 물려줄 몇 안 되는 보고다.

북한산성 탐방지원센터 입구 밑 북한산계곡 비탈길에 멧돼지가 파헤친 흔적이 보인다. 흙 속에 묻힌 쓰레기를 파헤친 모양이다. 덕분에 등산객이 매립한 쓰레기가 노출된다. "대박, 득템"이라고 환하게 웃으며 쓰레기를 주워 담는 모습은 주변 사람조차 행복하게 만든다.

주엽동 법륜스님 행복학교 회원들의 행복한 기운이 고양시 전체로 퍼져나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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