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시, 대한민국 유일 올림픽경기단체 ‘세계태권도연맹’(WT) 본부 건립 MOU 체결 (사진=고양시)

고양시(시장 이재준)가 11월 2일 시청에서 대한민국에 소재한 유일한 올림픽 경기단체인 세계태권도연맹(이하 WT)과 본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재준 고양시장과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는 이날 WT본부를 고양시로 이전하는데 최종 합의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서에 사인했다.

협약서에는 고양시는 본부건물을 제공하고 WT는 국제태권도대회의 정기 개최와 집행위원회 등 국제회의를 고양시에서 개최한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또한, 고양시가 글로벌 스포츠산업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WT본부는 2025년 완공할 예정이다. 건립위치는 일산서구 대화동 2,706번지이며, 건축면적은 47,060㎡, 10층 규모다. 본부 사무동, 역사관, 일반 업무공간 등이 혼합된 형태가 될 예정이다.

본부건립 예정지는 일산서구 대화동 킨텍스 제3전시관 인근으로 주변 환경과 교통이 탁월한 고양시 내에서도 손꼽히는 요지다. 인근에 2023년 완공예정인 GTX ‘킨텍스역’이 들어설 예정이며, 제2전시장과 건립예정인 제3전시장까지는 도보 10분 이내에 닿을 수 있다.

고양시와 WT가 본부건립에 대해 논의를 시작한 것은 지난 2019년 7월이다.

고양시는 지난 5월 세계 70여 개 국이 참가하는 2022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유치를 확정, 본부이전과 함께 글로벌 태권도시로서 각인될 전망이다. 이재준 시장은 지난 10월 5일 WT화상집행위원회에 참석, 본부이전과 2022세계품새대회 준비상황 등을 간략하게 설명하며 이날의 업무협약을 준비해왔다.

저작권자 © HKBC환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