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대원, 국민의힘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박원순 시장의 성추문과 죽음, 여러 가지 실망 등 오롯이 여권의 잘못으로 치러지는 선거다.

여권의 실정을 꾸짖고 참신한 시장을 기대하는 서울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선거판으로 가야 한다.

그러나 오세훈, 나경원, 안철수 모두 10년 전에 거론된 한물간 인물이 등장했다. 이들은 신선함보다 식상함으로 대다수 국민들 눈살을 찌푸리기에 부족함이 없다.

대선 출신 후보가 서울시장이라도 해보겠다고 나서는 부끄러운 현실은 새롭고 참신한 인물의 부상을 기다리던 국민에게 찬물을 끼얹는 배은망덕한 행위다.

안철수 출마 메시지는 온통 반문재인으로 도배한 어설픈 ‘비전없는 비전’ 제시에 불과했다. "문재인 정권이 코로나19 백신 확보를 놓고 국민을 속이는 행태에 분노해 서울시장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비판하며 어떤 서울시장이 되겠다는 비전은 보여주지 못했다.

서울시민 일꾼을 뽑는 선거에 능력과 비전보다 반정부, 반문재인만 외치는 구태정치를 보여줬다.

나경원, 오세훈 안철수 등 몇 번씩 출마하고도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한 기존 정치인은 새로운 인물이 나오도록 비켜줘야 한다.

“국민의힘‘은 지난 총선에서 국민과 함께하려는 젊은 정치인의 앞날을 가로막는 기득권 공천으로 자멸의 길을 걸었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 ‘국민의힘’은 준비된 많은 젊은 정치인이 자신의 기량과 포부를 펼치게 커다란 장을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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