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무부지사유족격려 (사진=제주도)

■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과 함께 운영 중인 4·3트라우마센터가 개소 이후 1년 만에 566명의 이용자가 등록했으며, 총 1만4,944명이 이용하는 등 제주를 대표하는 치유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 4·3트라우마센터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치유 프로그램(187회·2,287명), 도수·물리치료(5,476명), 심리상담(117명), 방문치유 및 사례관리(378명) 등을 진행했다.

❍ 이러한 활동을 바탕으로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4·3트라우마센터 프로그램에 대한 이용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만족한다는 응답이 92.7%*로 나타나는 등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 약간불만족(0.3%), 보통(2%), 약간만족(5%), 만족(24%), 매우 만족(68.7%)

❍ 특히 행정안전부 트라우마 치유활동 평가에서도 센터 운영관리, 프로그램 운영 등 세부지표 평가에서 97.32점의 높은 점수를 받아 운영 성과의 우수성을 보여주고 있다.

■ 그 동안 4·3트라우마센터는 체계적인 시스템 확립에 집중해왔다.

❍ 매 요일마다 문학치유, 음악치유, 원예치유, 명상치유, 운동치유, 방문치유, 야외치유, 4·3이야기마당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진행했으며, 심리 상담과 물리·도수치료는 일상적으로 운영했다.

❍ 이와 함께 4·3희생자와 유족들이 고통의 기억을 풀어 놓는 ‘4·3이야기 마당’ 프로그램을 운영해 트라우마 치유센터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또한 올해에는 찾아가는 치유활동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방문이 어려운 생존희생자와 유족, 원거리 방문자 등을 위한 방문치유 사례관리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 신규 사업인 읍면별 방문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추이를 보면서 향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 이어 개인 및 집단상담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정신과 전문의 등 치유·치료 전문가, 자원봉사자 등과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센터 운영의 안정화에도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

■ 한편 지난 4월 3일 ‘제73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추념사를 통해 “정부는 관련 법률이 제정되는 대로 (4·3트라우마센터를) 국립 트라우마센터로 승격하고, 많은 분들의 아픔이 온전히 치유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이에 따라 제주도는 4·3트라우마센터의 국립기관 승격에 정부와 적극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 송종식 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찾아가는 방문서비스 확대와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운영 등으로 트라우마센터가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위로와 치유의 안식처로써 최적화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HKBC환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