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상병 예찰 및 농가지도 (사진=영동군)

충북 영동군이 과수화상병 대비 예찰 활동을 강화하며 과일의 고장 위상 사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 사과, 배 산업에 재해 수준의 큰 피해를 입힌 과수 화상병이 올해도 점차 발생이 늘고 있어 과수를 주력 산업으로 하고 있는 영동군도 주의를 기울여야하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해인 2020년에는 전국 15개 시·394.4ha에서 발병했으며, 올해에도 이미 경기, 충남 지역을 시작으로 충청북도 북부 지역에 발병이 확인되었다.


이에 영동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과수 화상병의 급격한 발생 전인 4월 발생에 대비한 현장 재해 훈련을 실시하여 사과, 배 농업인의 관심도를 높이고 발병시 신속 정확한 대응 능력을 배양하였다.


또한, 지역 과수 농가 630개소(493ha)10,000병의 화상병 예방 약제 공급 후, 적기에 살포될 수 있도록 사과, 배 농업인에게 안내를 지속하고 있다.


군은 충청북도 과수화상병 대응 단계가 주의단계에 있는 만큼 그동안 연 2회 실시하던 사과, 배 과수원 과수 화상병 정기 예찰을 4회로 늘려 영동군에 과수화상병이 발병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과수 화상병 방제 약제 3회 살포를 완료한 사과, 배 농업인들은 농작업시 도구 소독 및 적과 시 감염이 의심되는 증상을 신속 신고하는 등 과수 화상병 방역의 주체로서 적극적으로 예방 활동에 동참할 것을 호소하고 있다.


군농업기술센터 지서경 팀장은 현재 영동군은 과수 화상병 청정 지역이지만 발병시 지역 농산물 이미지 하락, 주변 과수원 폐원 등 농업인들에 재난 수준의 막대한 피해가 우려된다라며, “군에서 실시하는 정기예찰에 적극 협조해주시고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영동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과수 화상병 종합상황실(농가 신고제)을 운영하고 있다.


화상병이 의심되는 나무를 발견 즉시 신고(043-743-5959)하여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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