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텃밭 식생활 교육 (사진=하동군)

하동 옥종초등학교는 7월에 3·4학년을 대상으로 학교에 조성된 텃밭을 중심으로 농산물을 직접 재배하고 수확물을 활용한 요리 실습 교육 등 텃밭을 활용한 식생활 교육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행사는 학교교육과정에 학교 텃밭을 조성 운영하고 미래세대 학생들이 텃밭을 경험함으로써 농촌의 현실을 이해하는 취지에서 진행했다.


(사)식생활교육경남네트워크와 연계해 학교 텃밭을 활용해 농산물을 재배하고 수확하고 조리체험 등 식생활 교육을 실천했다.


건강과 환경을 실천하는 텃밭을 활용한 식생활 교육은 7월에 3회에 걸쳐 3·4학년을 대상으로 수업을 했다. 학생들은 학교 텃밭에서 키운 채소를 관찰하고 그 채소를 활용해 요리 수업도 했다.


학생들은 학교 곳곳에 보물처럼 숨겨진 채소의 꽃 모양, 씨앗 모양, 잎 모양 등을 직접 만져보고 냄새도 맡아보며 관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팥과 콩의 모종을 직접 심어 흙을 돋우며 학생들은 호기심 어린 농부의 마음을 배우는 시간이 됐다. 학교 텃밭에서 키운 채소를 직접 수확해 음식을 만들어 봄으로써 자연환경을 생각하는 감사와 배려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수업에 참여한 한 학생은 “직접 내가 심은 콩과 팥을 정성스럽게 키우고 또한 텃밭에 흙을 돋우어 모종을 심었다. 그리고 텃밭에 있는 깻잎과 방아잎, 상추 등을 따서 샌드위치를 직접 만들어 먹었다. 꼬마 농부가 돼 농부의 수고를 배우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옥종초등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학교 텃밭을 활용해 자연환경을 소중하게 여기고 건강한 식생활 교육이 학교 현장 가운데 제공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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