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묵화 포스터

전라남도와 주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이 공동 주최주관하는 ‘한국 수묵 해외전시’가 ‘수묵의 독백- 그림 속에 놀다’라는 주제로 13일부터 10월 17일까지 2달간 카자흐스탄 국립박물관에서 펼쳐진다.

이번 전시는 우수한 한국 수묵을 글로벌 미술계에 새로운 장르로 주목받도록 하고 2021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의 국제적 인지도와 관심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카자흐스탄 독립 30주년을 기념해 카자흐스탄 국립박물관 전시실에서 진행한다.

카자흐스탄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수묵화 전시엔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 28인의 작품을 소개한다. 전통 수묵화 기법을 활용해 현대적 요소를 담아낸 한국 수묵의 미(美)를 선보여 관람객의 시선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전시 개회식은 주재국의 엄중한 코로나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주재국 문화예술계 주요 인사 등 30명이 제한적으로 입장해 열린다.

이혜란 주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장은 “카자흐스탄 독립 30주년을 맞은 중요한 해에 한국의 수묵화를 소개해 기쁘고, 주재국민들이 한국 전통 미술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수묵화 전시가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 속 따뜻한 위로가 되고, 두 나라의 문화적 교류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코로나 때문에 안타깝게 개회식에 참석하지 못하지만 카자흐스탄에서 진행하는 ‘수묵의 독백’ 전시를 통해 한국의 오랜 역사와 수려한 자연 속에서 독창적인 화풍으로 발전한 수묵화를 선보이게 돼 뜻깊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 수묵이 그 매력을 널리 알려 현대미술로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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