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은사에 방사된 하늘다람쥐가 굴참나무를 오르락 내리락 하며 건강한 모습을 뽐내고 있다 (사진=국립공원)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전남사무소(소장 김은창)는 지리산국립공원 천은사 일원에서 탈진으로 구조되어 치료가 완료된 멸종위기종 하늘다람쥐를 지난 19일 다시 천은사 일원에 방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사한 하늘다람쥐는 천은사 법당에 탈진해 있는 개체를 스님이 발견하여 신고하였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지리산국립공원 야생생물보호단이 구조하여 즉시 국립공원연구원 야생동물의료센터에 인계 하였다.

야생동물의료센터에서 20일간 치료와 재활을 통해 건강을 회복한 하늘다람쥐는 빠른 적응을 위해 당초 구조되었던 천은사 일원 참나무 숲으로 되돌아갔다.

하늘다람쥐는 1982년에 천연기념물 제328호로, 2012년에는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된 보호종이다. 야행성 포유류로 눈이 유난히 크고 동그라며, 앞다리와 뒷다리 사이에 날개 역할을 하는 비막을 이용해 나무와 나무 사이를 날아다닐 수도 있다. 1년에 1~2회에 걸쳐 짝짓기 하고 3~6마리의 새끼를 출산한다.

차수민 자원보전과장은 “천은사에 방사된 하늘다람쥐를 비롯한 다양한 야생동물이 안전하게 서식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함께 보호에 동참해 주시길 당부드리며, 사무소도 공원 내 야생생물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생태계 건강성 유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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