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주민과 함께 점박이물범 보금자리 지키기에 나서 (해양환경공단 사진 제공)

해양환경공단(KOEM, 이사장 한기준)은 4일 백령도 하늬해변에서 지역 주민들과 함께 점박이물범 보호를 위한 서식지 정화활동을 실시한다.

 

점박이물범은 인천지역 생태계를 특징적으로 나타내는 깃대종(flagship species)으로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과 천연기념물 제331호로 지정되었다.

 

백령도는 연간 200~300여 마리가 관찰되는 국내 최대 점박이물범 서식지이며, 그 중에서도 하늬해변은 물범바위와 인공쉼터 등이 인접하여 100여 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폐어구, 해양쓰레기 등으로부터 서식지 관리가 중요하다.

 

이에 공단은 지역주민들과 함께 2018년에 350m²규모의 인공휴식지(쉼터)를 조성했고, 2020년부터는 서식지 정화와 먹이자원 방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에는 상반기에 이어 2번째 정화활동이다.

 

김성수 해양환경조사연구원장은 “서식지 정화활동을 통해 해양보호생물이 안정적으로 살아가는 서식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역주민들과의 협력을 다각화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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