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대원 전 고양정 당협위원장

조대원 전 고양정 당협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에서 홍준표 후보가 승리할 것으로 분석했다.

다음은 조대원 위원장 페이스북 전문이다 


▷홍준표의 승리 원인 분석◁

1. 윤석열 캠프의 거듭된 실언과 실책, 그리고 TV토론에서 보여준 미숙함으로 아무리 좋게 봐주려 해도 이재명과 싸움을 붙여볼 각이 안 나온다는 결론에 도달 
- 특히 영남권 당원들 사이에서 이런 기류가 확산되어 경선 시작 이후 단 한 번도 흔들림 없이 공고하던 윤석열 지지가 지난주 후반부터 급속히 무너지기 시작
- 수도권 역시 연이어 터진 호남 관련 망언과 실책으로 호남출신 부모를 가진 상당수 2030 젊은 당원들이 윤석열에게서 돌아서는 계기 
- 이러한 이상기류를 감지한 일부 당협위원장들이 막판 표작업을 포기하고 시도의원들에게 각자 소신투표 자율투표 지침을 하달/SNS를 통한 윤석열 홍보 및 투표독려 활동 중단
- 기존의 오래된 당원과 성향이 다른 신규 당원들이 대거 유입된 상태에서 투표율이 올라가면 조직을 장악한 쪽에서는 표에 대한 통제력이 약해지기에 역대급 투표율 역시 윤석열 캠프에 불리하게 작용 

2. TV토론에서 홍준표의 ‘전략적 스탠스’가 막판에 빛을 발함 
- '토론의 탁월함'보다 '통합과 안정감'에 초점을 두고 ‘전략적 인내’를 해온 것이 주효 
- 누가 경선에서 이기느냐보다 누가 이재명을 꺾고 문재인 정권을 심판할 수 있을까에 더 큰 관심을 갖고 있는 핵심당원들에게 홍준표가 되는 게 윤석열보다 경선 후 유기적 결합 및 원팀 구성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는 믿음을 심어주는 데 성공 

3. 막판 ‘홍준표-유승민 단일화 이슈’로 줄곧 윤석열이 주도하던 경선판 제1 이슈를 뺏어오며 홍준표로 언론과 여론의 관심을 끌어오는 데 성공 
- 단일화 이슈를 대하는 모습에서도 유승민보다 홍준표가 더 크고 대범한 모습을 연출하여 단일화가 실패했음에도 유승민 지지자들 중 충성도가 약한 반윤석열 표를 끌어와 절반의 단일화를 이룬 효과(유승민 득표율이 최종 10%를 넘기 힘들 것이며, 이는 유승민의 표 중 상당수가 사표 방지를 위해 홍준표 쪽으로 넘어간 결과)
- 홍준표가 되면 정권 창출 과정과 그 이후에도 유승민을 중용하여 차차기에 대한 기대를 품을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유승민 지지자들을 안심시키는 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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