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박 디지털 수경재배법’개발로 연중생산 기술 확립(겨울철 수박 생육) 충북도청 사진 제공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서형호)이 빅데이터를 활용한 수박 디지털농장의 표준화 등 고품질 수박 연중생산 연구로 1년에 4회 수확이 가능한 재배법을 확립했다.

수박은 여름을 대표하는 과일로 3월 이후에 정식하여 6∼7월에 물량이 집중적으로 소비되는 인기 작목이다.

고온성 작물이기 때문에 야간 온도가 서늘해지는 8월 이후 무가온 하우스에 정식할 경우 정상적으로 수박 생육은 물론 고품질의 과실을 기대하기 힘들다

과일에 수분 함량이 많아 고온기 소비자의 갈증해소에 딱 어울린다는 이유와 재배 시기상 수박은 대표적인 여름 과일로 강하게 인식되어 왔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 수박딸기연구소는 수박의 데일리 과일화를 통한 소비 확대를 위해 수박 스마트팜 복합환경제어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박 재배환경과 생육에 관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생육온도에 맞는 복합환경제어와 배양액 조절을 확립하고,수박딸기연구소에서 개발한 스마트팜 수박 재배장치인 ‘다단형 수직 수경재배장치’를 활용해 수박을 2월, 5월, 8월, 11월에 걸쳐 4차례 재배하면 고품질 중소형 수박을 연중 생산이 가능하다.

수박딸기연구소에서 속이 노란 중소형수박을 8월 하순에 3번째로 정식하여 11월 5일에 수확한 결과 평균 과중은 2.5kg, 당도는 11°Bx이상으로 최상급 품질을 생산해 냈다.

도 농업기술원 수박딸기연구소 전유민 연구사는 “수박 연중생산을 위한 수직 수경 재배법의 혁신 기술 도입은 여름 과일 이미지를 탈피하고 소비 시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지금까지 연구 개발된 기술의 완성도를 높여나가 농가 현장에 바로 실용화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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