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남의 손님, 겨울 철새들의 안정적 서식을 위한 먹이 제공 (창원시 사진 제공)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23일 주남저수지 송용농경지에서 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 창원시지부, 주남생태해설사, 관계 공무원 등 50여명과 함께 주남저수지 사랑방손님, 겨울철새들이 안정적으로 겨울을 보낼 수 있는 서식환경을 조성하고자 ‘주남저수지 겨울철새 먹이주기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철새 먹이주기 행사는 주남저수지 송용농경지에 조성되어 있는 무논에서 미꾸라지 80kg 방생과 농경지 내에서는 주남저수지 주변 농경지에서 생산된 무농약 볍씨 1,600kg을 뿌리는 것으로 진행하였다.

주남저수지는 우수한 자연환경으로 인해 매년 수 만마리의 철새가 찾아오는 곳으로 올해 6월 경상남도 대표 우수습지로 지정됐을 뿐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철새들의 주요 이동경로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행사 참여자들은 직접 철새들에게 먹이를 주며 자원봉사 활동에 대한 자부심과 자연의 소중함을 한번 더 느끼는 기회가 되었다며 즐거운 마음으로 행사에 참석하였다. 이번 행사에는 특별히 주남환경학교에서 양성한 생태해설사 교육생 10명이 참석하여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올해는 주남저수지 일원 농경지의 수확이 늦어졌음에도 불구하고 10월 중순경부터 겨울 철새가 도래하기 시작하여 현재 재두루미 370개체, 큰고니 570개체, 노랑부리저어새 54개체, 큰기러기 4,200개체, 가창오리 3,000여 개체의 법정보호종 및 특이종을 비롯해 많은 개체의 철새 서식이 확인되고 있다.

이춘수 창원시 푸른도시사업소장은 “오늘 겨울철새 먹이주기가 조류 월동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면서, 앞으로 주남저수지 철새들의 안정적인 서식환경 조성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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