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30일 진행된 생산적 일손봉사 단양군민운동 발대식 (단양군 사진 제공)

충북 단양군이 관내 농가와 제조 분야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한 해 동안 운영한 생산적 일손봉사 사업이 지역 농가와 기업에 효자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군은 올해 3월부터 시작된 생산적 일손봉사 사업이 11월을 끝으로 마무리 됐으며, 농가와 기업 총 188곳에서 일손 지원을 신청해 연인원 5842명에 달하는 인력이 현장 곳곳에 투입돼 구슬땀을 흘렸다고 밝혔다.

올해 생산적 일손봉사 사업은 9명으로 구성된 긴급지원반과 개인·단체 등이 일손 돕기에 직접 참여하는 일손봉사로 구분돼 운영됐으며, 고령, 재해·재난, 부상 등 다양한 이유로 일손을 구하지 못해 시름이 깊은 곳에서 가뭄 속 단비 같은 역할을 톡톡히 했다.

단양읍 도담리 한 농가는 “코로나로 인해 계절근로자를 구하지 못하고 여자 혼자 힘으로는 수수, 콩 수확을 하기에는 힘이 부처 고민이 깊을 때 지인 소개로 긴급지원반을 알게 됐고, 큰 도움을 받아 농사일을 잘 마칠 수 있었다”며 군 담당자에 감사 편지를 보내와 눈길을 끌기도 했다.

군은 전군민적 관심을 유도하고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지난달 30일에는 단양군자원봉사 센터 대회의실에서 ‘생산적 일손봉사 단양군민운동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발대식에는 류한우 군수, 장영갑 단양군의회의장, 오영탁 충북도의회 부의장, 심옥화 군 자원봉사센터장을 비롯해 70명 정도가 참여했으며, 참석자 모두는 “우리 농가 내 손으로 되살리자!”를 외치며 참여 의지를 다졌다.

또 ‘2022년 생산적 일손봉사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충청북도․단양군․관내 기관단체 44개소 간 협약식도 진행했다.

군은 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군 주도로 운영하던 사업을 군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확산시키는 민간 주도 사업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생산적 일손봉사 사업에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는 단양군자원봉사센터는 향후 기관 및 민간단체와 업무협약 확대를 통해 생산적 일손봉사 확산에 기여 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HKBC환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