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행물표지) 속씨식물의 진화 및 유전체 연구 동향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나무의 생명현상을 이해하고 조절하는 데 이용할 수 있는 「속씨식물의 진화 및 유전체 연구 동향」 자료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유전체 정보는 임업과 농업 분야에서 유전적 개량 및 기후변화 대응, 유전자원 보존, 생물다양성 유지 등을 위한 연구의 기반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최근 유전자 편집기술과 같은 식물 신육종 기술에 유전체 정보가 활용되면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본 자료집에는 속씨식물의 생명현상을 조절하는 유전체 정보와 활엽수의 유전체 연구에 관한 동향을 정리하여 수록했다.

우리에게 친숙하고 중요한 활엽수인 포플러, 참나무, 밤나무는 물론 무궁화 등 속씨식물의 유전체 해독 결과를 정리하여 수록하였으며, 유전체 서열뿐 아니라 유전자 기능 탐색 및 염색체 지도 작성 등 생물정보학*의 기반이 되는 236개 속씨식물의 데이터베이스 정보를 총망라했다.
*생물정보학: 컴퓨터를 이용하여 생물학을 연구하는 모든 분야를 포함하는 학문

무궁화 유전체는 천연기념물 520호인 100년생 무궁화 잎을 사용하여 1.75 Gb의 초안을 완성하였고, 개화조절 및 병저항성 관련 유전자군이 아욱과의 근연종인 목화와 카카오보다 더 분화되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산림미생물연구과 한심희 과장은 “생태학적, 상업적 이점이 많은 산림 수종의 유전체 해독 연구가 국내외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고, 이러한 정보를 이용하면 기후변화 대응 및 재생 가능한 자원 개발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속씨식물의 진화 및 유전체 연구 동향(연구자료 제954호)」자료집은 국립산림과학원 도서관 홈페이지(http://know.nifos.go.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 HKBC환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