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여 레드향 (부여군 사진 제공)

부여군(군수 박정현)은 12월을 맞아 감평(레드향)이 본격 출하됐다고 전했다.

레드향은 서지향과 병감을 교배해 만든 품종으로, 나무에서 완전히 익도록 오래 두었다가 따는 밀감인 만감류에 속한다. 만감류 고유의 향이 은은하고 붉은빛을 자랑해 ‘겨울의 붉은 보석’이라고도 불린다.

레드향은 다른 만감류에 비해 껍질도 잘 벗겨지고 당도가 높으며 신맛이 적어 남녀노소 구분 없이 즐겨 먹을 수 있다.

현재 부여군 만감류 재배농가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12개 농가, 4.3ha 규모를 이루고 있다. 레드향 수확은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이뤄진다.

부여군은 만감류 주산지인 제주도보다 일조량이 풍부하고 토양이 비옥해 레드향 당도가 높고 향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내륙에서 재배가 되는 만큼 유통기간이 짧고 신선도가 높아 소비자들에게 각광 받고 있다.

그동안 부여군은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아열대과수 신소득 작목 발굴 및 육성을 위해 2015년도부터 현재까지 만감류 관련 6개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만감류의 생육단계별 적정 재배기술 교육과 현장기술지원을 확대해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아열대 과수 생산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HKBC환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