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하수도 기반 구축 총력 (태안군 사진 제공)

상수도 보급률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태안군이 관련 시설에 대한 IT 인프라 확충과 탄소중립 실현을 통해 안정성과 효율성을 모두 갖춘 상하수도 시스템 구축에 앞장선다.

군은 올해와 내년 △스마트 관망 인프라 구축 △상수도 원격 무인검침 시스템 설치 △탄소중립 사업 확대 △공공하수처리시설 확충 등을 중점 추진, 상하수도 전반에 걸친 군민 불편 해소에 나서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스마트 관망 인프라 구축 사업은 상수관로의 누수·파열·적수 등으로 인한 급수 중지 사고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감시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군은 올해 2월부터 내년 말까지 40억여 원을 투입해 사업 추진에 나서고 있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수돗물 수질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아 수도관 내 침적물을 주기적으로 제거할 수 있어 더욱 깨끗한 상수도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상수도 원격 무인검침 시스템은 상수도 검침 인력난을 해소하고 난검침 지역 검침원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군은 올해 1천개소에 이어 내년에도 2억여 원을 들여 1천개소에 디지털 계량기 및 원격검침 단말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군은 환경기초시설의 에너지 효율화를 위해 공공하수처리장 시설개선 등 환경기초시설 탄소중립 사업 확대에 나서는 한편, 올해부터 2024년까지 공공하수처리시설 10개소를 확충키로 하는 등 주민 삶의 질 향상과 환경개선에 앞장설 계획이다.

한편, 태안군은 2018년부터 올해까지 총 37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380km의 배수관로를 매설, 5310가구에 상수도를 신규 공급했으며, 이로써 군 전체 상수도 보급률이 2018년 87.4%에서 올해 94.5%까지 높아지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보급률이 가장 낮던 남면지역에 대한 상수도 확충에 주력한 결과 2018년 46%에 불과하던 남면 보급률이 올해 70%까지 늘어났으며, 내년이면 90%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군민들이 상하수도를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마련해 추진 중에 있다”며 “앞으로도 비용편익보다 혜택 제공에 중점을 두고 군민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살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HKBC환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