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장점검 사진 (제주특별자치도 제공)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은 보행자 교통사고가 우려되는 한라대학교 입구 교차로에 대한 환경개선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한라대학교 입구 사거리는 2014년 노형2지구 도시계획사업의 일환으로 신호등이 설치됐으나, 금호유치원 방면 좁은 골목길로 인해 현재까지 점멸신호로 운영되고 있다.

한라대학교 인근은 도서관, 어린이집 등이 있어 보행자 통행량이 많은 곳으로 보행자 안전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와 관련해 제주도 관련 부서, 경찰 등 유관기관 부서 간 현장 합동점검 및 회의도 여러 차례 이뤄졌다.

지난해 4월말 도민안전실 주관 대책회의에서 긴급추경 예산을 확보하고 도시계획 도로를 조속히 시행하기로 결정했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현재까지 예산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이에 따라 자치경찰단은 지난 9일 제주시 도시계획부서와 협의해 도시계획도로 개통 전에 설치 가능한 시설부터 우선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와 자치경찰단은 △보행자 중심 대각선 횡단보도 △차량 속도 저감을 위한 양방향 무인단속장비 △신호등 운영 및 최소 도로 폭 6m 확보를 위한 금호유치원 방면 도로정비 및 방범용 CCTV 이설 등을 먼저 시행키로 결정했다.

자치경찰단은 2월 중으로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와 도로정비를 완료하고, 도 안전정책과는 방범용 CCTV 이설 등 교통안전 방안을 신속히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보행자 교통안전과 어린이 통학 환경에 문제가 제기되는 도내 다른 장소에 대해서도 유관기관 간 협업을 더욱 강화해 세부사항을 공유하면서 지속적으로 개선하기로 뜻을 모았다.

자치경찰단은 앞으로도 자치경찰위원회를 중심으로 제주경찰청과 협력하고 도내 도로·교통 유관기관과 힘을 합쳐 더욱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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