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무협약식 (하동군 제공)

2023 하동세계차엑스포 개최를 앞둔 하동군이 경주솔거미술관 소장품의 하동 전시 등 문화교류를 위해 (재)문화엑스포와 손을 잡았다.

하동군은 15일 군수 집무실에서 경북 경주에 있는 (재)문화엑스포(사무총장 류희림)와 전시 개최 및 기관 홍보 등의 문화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에서는 윤상기 군수와 류희림 사무총장이 협약서에 서명하고 문화교류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재)문화엑스포는 천년 고도 경주가 간직한 풍부한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세계 각국의 이질적인 문화를 융화해 인류문화를 새롭게 꽃피운다는 취지로 1998년부터 시작된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성공적 개최에 기여하고자 1996년 조직됐다.

(재)문화엑스포 산하에는 수묵으로 독자적 예술세계를 이룩한 한국화의 거장 소산 박대성 화백이 2008년 자신의 작품 기증 의사를 밝히면서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내 야평지 연못가에 2015년 8월 문을 연 경주솔거미술관이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경주솔거미술관 소장 작품과 박대성 화백 작품의 하동 전시를 비롯해 다양한 문화교류를 이어가기로 했다.

특히 (재)문화엑스포는 경주솔거미술관 소장품 및 소장작가의 작품의 전시와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원활한 행사 운영이 진행될 수 있도록 관련 환경을 제공키로 했다.

하동군은 경주솔거미술관 소장품 및 인프라를 활용해 하동문화예술회관 아트갤러리에서 전시를 진행하며, 한국 미술의 발전에 기여할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양 기관은 온·오프라인에서 상호 홍보가 가능한 플랫폼을 제공하고 양 기관의 홍보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박대성 화백은 이번 양 기관의 문화교류 협약과 관련해 14∼16일 2박 3일 일정으로 하동을 찾아 하동송림·칠불사·정금차밭·최참판댁·금오산 등 하동의 명소를 현장 스케치한 작품으로 제작해 오는 9월 하동아트갤러리에서 화백의 작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윤상기 군수는 “풍부한 문화예술 인프라를 구축한 (재)문화엑스포와 협력을 통해 세계차엑스포를 앞둔 하동에서 한국화의 거장 박대성 화백의 작품을 선보이게 돼 뜻깊에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측의 다양한 문화교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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