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업용 스마트 그린하우스 특허 통상실시 계약 (충북도청 제공)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서형호)은 12일 신구조 하우스인 ‘농업용 스마트 그린하우스’ 특허기술을 ㈜이루(대표 최봉준), 이금산업(대표 김석규), 구일건축사사무소(대표 조욱) 등 3업체와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간 여름철이면 고온이 장기간 지속됨에 따라 비가림하우스 시설재배 시 하우스 상단부 열섬현상으로 고온 피해가 빈번히 발생하여 효율적인 환기시스템 개발이 요구되어 왔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24.7백만톤 대비 38% 감축할 계획을 세우고 기존의 고투입 관행농업을 저투입 저탄소 구조로 전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세부 시행계획으로 농업생산·유통·가공 시설의 에너지 효율화를 위해 에너지 절감 시설 보급을 확대하고,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전환을 촉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원에서는 기존 비가림하우스의 환기 구조를 개선하고, 겨울철 난방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태양광을 이용한 친환경적 난방기술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스마트 그린하우스 특허 기술’은 하우스 전·후면 환기 구조 개선을 통해 고온기 온도 저감이 가능하다. 마구리 개폐장치와 하우스 내부에 태양잉여열을 활용하여 가열된 온수로 작물 뿌리 부근을 가온하는 에너지 절감형 난방기술을 융합하였다.

이 기술이 보급되면 시설원예작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설 원예작물의 경영비를 절감하고 재배 농가의 생산성까지 향상시켜 농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충청북도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 이규회 연구사는 “앞으로 시설원예농가에서 필요로 하는 애로기술을 발굴하고, 다양한 원예작물에 대한 고품질 안정생산기술을 중점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다”라며, “이를 통해 개발된 신기술이 농업현장에 신속히 실용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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