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뫼늪 전경 (국립공원공단 제공)

국립공원공단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권욱영)는 람사르습지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자연생태계 조사와 생물 관련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교육 참여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4월 25일부터 5월 4일까지 10일간 람사르습지 탐사대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2008년에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오대산국립공원 습지는 해발 780~1,170m에 있는 고층습원으로 질뫼늪, 소황병산늪, 조개동늪을 포함하고 있다. 오대산국립공원 습지에 있는 약 80cm가량의 이탄층은 탄소 흡수‧저장능력이 뛰어나 생태계 보전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2021년부터 운영한 람사르습지 탐사대는 생태계 조사에 관심 있는 인근 지역 대학생, 일반인을 대상으로 약 10여명을 모집‧선발하여, 습지 내 동식물을 조사하고 종 목록을 만드는 활동을 할 예정이다.

참가자는 5월~8월 중 총 4차례(1팀당 2회씩 총 2팀 운영)에 걸쳐 이루어지는 탐사대 활동에서 한 팀만 참여할 수 있으며, 활동에 참여한 모든 사람에게 참여 인증서를 발급하고 자원봉사 시간을 인정할 예정이다.

람사르습지 탐사대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오대산국립공원 누리집(www.knps.or.kr/odae)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받아 담당자 이메일(vmffkwmak0@knps.or.kr)로 보내면 된다. 참가자는 희망 분야, 활동 내용, 참여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선발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오대산국립공원 누리집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희진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이번 탐사대 운영을 통해 주요 탄소 저장고인 습지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오대산국립공원은 습지의 보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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