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봉산 전망대에서 (이재준 시장 페이스북 캡처)

일산의 자랑 고봉산은 사암을 기반으로 한 토산이다.

사암 기반인 육산이기에 등산화 없이 슬리퍼나 심지어 마니아는 맨발로도 등산이 가능할 정도로 편한 산이다.

고봉산 정상에 철탑이 하나 우뚝 서있다. 고양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철탑 주변은 군부대가 주둔해 있어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돼 있다.

철탑 바로 밑에 일출을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와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가 조성되어 있다. 이재준 고양시장이 시민의 편의를 위해 조성한 전망대가 고양시의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고봉산 철탑에서 곡릉천이라는 하천이 발원하고 있다. 등산로에서 벗어난 곳에 하천 발원지 표식이 있어 일반인이 찾기 힘들다. 대부분 곡릉천 발원지가 고봉산 정상이란 것을 모르지만 고봉산은 말없이 수려한 산세를 자랑하고 있다.

곡릉천은 성석동 설문동 일대를 거쳐 파주출판도시를 지나 한강에 합류한다.

유사한 명칭을 가진 공릉천은 곡릉천 바로 3km 정도 위에 있다.

고봉산은 정상에서도 시야가 막혀있어 전망이 좋지 않은 편이다.

새로 설치된 전망대에 올라서 보니 고양시 일대 삼송지구 원흥지구를 넘어 북한산 백운대 만경대가 보이고 저 멀리 남산과 잠실 롯데타워도 보인다, 반대편 전망대에서는 탄현동 한강이 보이고 심학산 문수산을 넘어 오두산전망대, 북한 개풍군도 보인다.

이재준 고양시장이 시민의 편의를 위해 설치한 전망대의 탁 트인 시야가 두고두고 고양시민의 사랑을 받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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