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탄소 저장고, 이탄지 복원을 위해 한·인니 힘을 모으다

HKBC환경방송l승인2022.06.21l수정2022.06.2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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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네시아 이탄지 전경 (산림청 제공)

-국립산림과학원, 인니 이탄지 복원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국제심포지엄 개최-

이탄지(泥炭地·peatland)는 식물 잔해가 침수 상태에서 잘 분해되지 못하고 수천 년에 걸쳐 퇴적되면서 형성된 유기물 토지이다. 전세계 식물이 흡수하는 탄소량의 두 배 이상을 저장할 수 있으며, 일반 토양보다 탄소저장량이 10배 이상 높아 지구의 탄소저장고 역할을 한다.

탄소 저장에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이탄지의 보전과 복원 및 지속적인 이용을 논의하기 위해,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6월 13일(월), 「인도네시아 이탄지 복원 방안: 과학기술정책 국제협력 사례를 중심으로」라는 제목으로 국제임업연구센터(CIFOR-ICRAF)와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하였다.

인도네시아 보고르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국제임업연구센터, 인도네시아 환경산림부(MOEF), 국제열대이탄지센터(ITPC), 인도네시아 국가연구혁신청(BRIN), 이탄지?맹그로브복원청(BRGM) 등에서 많은 전문가가 참석하였다.

1부에서는 이탄지 보전·복원을 위한 과학기술?정책?협력사례 중심의 패널토론, 2부는 현장에서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전문가들의 주제발표 순서로 진행되었다.

이탄지를 건강하게 지키고, 이탄지와 사람이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존하기 위한 과학기술, 정책, 효과적인 국제협력 방안에 대하여 각 분야 전문가들의 열띤 논의가 이루어졌다.

무엇보다 우선 되어야 하는 것은 이탄지에서 살아가는 지역주민에게 이탄지의 중요성을 지속해서 알리고 이탄지를 지켜 나갈 동기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 논의의 핵심이었다.

국립산림과학원 국제산림연구과 최은호 연구사는 “인도네시아의 이탄지 복원사업이 성공하기 위한 열쇠는 주민소득 보전을 담보한 혼농임어업모델 개발에 있다.”라며 “사업이 추진되는 동안 지역주민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적극 행정을 통해 2030년까지 매년 3억 원의 ODA 예산을 확보하여 인도네시아 남수마트라 페리기(Perigi) 지역에서 이탄지 복원 연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박현 원장은 “성공적인 이탄지 복원사업을 위해서 과학에 기반한 자연기반해법(Nature-based Solutions)이 중요하다.” 라며 “다양한 실패를 경험하고 극복하기 위한 노력과 시도는 앞으로 준비하는 이탄지 복원사업을 성공으로 이끌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본 국제심포지엄의 자세한 내용 및 발표 자료는 https://www.cifor-icraf.org/event/international-symposium-on-restoration-of-degraded-peatlands/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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