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만 차관님 알제리 국토개발부와 환경협력 MOU체결

해당국 환경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 구축 및 협력 방안 논의
한·인도 환경협력회의, 한·알제리 환경협력 양해각서 체결, 알제리 폐기물 마스터플랜 수립 지원 착수

<HKBC환경방송=조종래 기자>환경부(장관 윤성규)가 인도ㆍ알제리 등 신흥 환경시장의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김용주)이 참여한 ‘환경협력 대표단(단장 환경부 정연만 차관)’은 21일(한국시간) 아시아 지역 최대 잠재력을 지닌 인도를 방문, 인도 도시개발부 스드히르 크리시나(Dr. Sudhir Krishna) 차관 등 고위급 관계자와 면담을 가졌으며 양국간 도시내 환경문제 해결 및 기술 공유를 위한 환경협력 양해각서 체결에 합의했다.

 

     정연만 차관님 알제리 국토개발부 장관과 양자회담

또한, 대표단 단장인 환경부 정연만 차관은 2007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이며 현 ‘정부 간 기후변화협의체(IPCC)’의 라젠드라 파차우리(Dr. Rajendra K Pachauri) 의장과의 면담을 통해 향후 기후변화 전망 및 한국의 기후변화 대응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정차관은 한국이 유치한 녹색기후기금(GCF)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파차우리 의장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정연만 차관님 알제리 국토개발부와 MOU체결후 현지지역 방송국과 인터뷰

IPCC(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정부간 기후변화협의체로 1988년 세계기상기구(WMO)와 국제연합 환경프로그램(UNEP)이 공동으로 기후변화 문제에 대처하고자 설립한 국제기구

대표단은 북아프리카 신흥 환경시장인 알제리를 25일 방문하여 알제리 국토개발부와 양국 환경협력증진을 위해 환경부와 알제리 국토개발부간 환경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정연만 차관님 알제리 수자원부 장관과 양자회담

또한, 정부간 환경협력 마스터플랜 사업 결과에 따라 민·관 합동으로 사업을 수주하고 한국기업(대우건설)이 알제리 기업(Cosjder)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사업 추진 중인 ‘엘 하라쉬 하천 복원사업’ 현장을 같은 날 방문했다.

정차관은 알제리 수자원부 호신 네십 (Hocine Necib) 장관과의 양자회담을 통해 수자원부에서 추진 예정인 엘 하라쉬 하천개선 2차 사업 및 하수슬러지 자원화 사업 등에 우리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했다.

 

 

 

 

    정연만차관님 엘하라쉬 공사현장 방문
엘 하라쉬 하천개선 2차 사업: 약 5,000억 원 규모로 엘 하라쉬 상류 21.2km 구간의 항구적 하천환경 복원 사업

 

 

아울러 한국 정부가 자금을 지원하여 추진하는 알제리 “폐기물 환경개선 마스터플랜” 수립 사업도 25일 공식적으로 착수했다.

 

   한-알제리 국토개발부 환경협력 MOU체결2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지원하는 환경개선마스터플랜 수립사업은 협력대상국의 환경개선 마스터플랜 수립(기본계획 수립지원) 및 양국간 환경협력사업 발굴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촉진하는 프로그램으로 2007년 베트남을 시작으로 총 16개국의 마스터플랜 수립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환경부 정연만 차관은 “환경시장 성장잠재력이 큰 인도, 알제리는 우리 환경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무궁무진한 곳”이라면서, “우리 환경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환경부는 환경협력 양해각서 체결 및 고위급 인사와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정부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알제리 국토개발부 환경협력 MOU체결

환경부는 국내 환경기업의 해외 진출 및 시장 선점을 위해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참여한 ‘환경협력 대표단’을 21일 신흥 환경시장인 인도 및 알제리에 파견한 바 있다.

이번 대표단 파견은 신흥 환경시장 국가들과의 환경협력 양해각서 체결 및 양국간 환경협력 사업 추진 등을 통해 국내 환경기업이 해당국 환경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해외 환경산업의 경우 대부분의 발주처가 해당 국가의 공공기관이기 때문에 인적네트워크가 부족한 민간 기업이 단독으로 진출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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