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윤명혁)는 고구마, 딸기 재배 농가의 숙원인 바이러스 무병묘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3월 11억9천여만원을 들여 센터 내 조직배양실을 설치한 후 내년 본격적인 농가 분양을 위해 고구마, 딸기 무병묘를 배양 중에 있다.
센터는 최근 실험적으로 생산한 고구마 무병묘인 다호미 등 5종 650본을 주산지 2개 농가에 종저로 분양했으며, 센터 내 과제포에서 기르고 있는 다호미 등 12종 800본도 올가을부터 농가에 종저로 분양할 예정이다.
현재 지역 내 고구마 재배 농가는 170ha 230여 농가, 딸기는 50ha 120여 농가가 있다.
센터는 이들 농가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내년 무병묘 생산량을 1만여본으로 늘리고 2016년부터는 고구마 무병묘는 본답면적 70ha에 재배 가능한 6만본을, 딸기는 본답 20ha에 2만본을 매년 생산해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무병묘 생산 공급으로 고구마 재배 농가는 종묘구입비(500원→200원/주)의 60%, 딸기의 경우 (1,500원→700원) 46%를 절감하는 효과와 함께 수량, 상품성 등이 30% 정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고구마와 딸기가 통합 청주시의 명품농산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전국 최고의 브랜드로 더 높이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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