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가이아 최신묵 회장 ⓒHKBC환경방송
런던협약에 의거 올해부터 음폐수 해양투기 금지로 인해 그 동안 음식쓰레기를 처리하는 가장 저렴한 방법이 사라지게 되었다. 따라서 앞으로 해양투기 방식이 아닌 처리 방안은 어떠한 경우에도 처리비 인상은 불가피해 그 영향은 국민들에게 돌아가 음식물 쓰레기 대란이 예상되고 있다.

현재의 음식물 쓰레기 처리방식으로는 일평균 1만4118톤, 연간 500만톤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의 처리 비용으로 8000억원이 발생하고, 경제적 가치로 18조원의 낭비를 하고 있다.

이에 대비한 정부는 음식물 쓰레기처리에 대한 기본 원칙을 자원화와 발생억제 정책으로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실시, RFID를 이용 폐기물 수수료를 부과.징수 하여 발생억제 정책과 재활용으로 나누어 정책을 펼쳤으나 괄목할 만한 효과를 얻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따라서 현재의 음식쓰레기 처리 방식자체가 변경되지 않는다면 언제 다시 음식물쓰레기 대란이 발생될지 모를 일이다.

기존 음식물쓰레기 처리 방식은 발생 현장에서 수거하여 수거된 음식쓰레기는 전국257개소의 중간 처리업체로 집하 되고 총 수거량의 70%는 음식쓰레기를 분쇄 압축하고 압축하여 생기는 약 70%의 탈리액은 전량 해양 투기하는 방식으로 처리되어왔는데, 처리 업체들이 종전과 비슷한 방법으로 탈리액을 투기하는 장소만 변경하는 한 처리 단가만을 올린다고 하여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기 때문이다.

즉 해양투기 대신 하수처리장이나 축산분뇨처리장으로 투기할 때의 증가하는 비용을 충당하는 방식인 육상 투기 방식으로 변한 것 밖에는 없는 것이다. 그래서 불법으로 소각 또는 매립하여 환경을 크게 오염시키고 있다는 뉴스 기사를 종종 볼 수 있는 것이다.

이런 고민들을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 하고 있는 곳이 있어 업계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 음식물 처리플랜트 GP-3H [사진 자료=가이아]
음식물 처리기, 건조 감량 방식이 최고의 방법

친환경 설비와 폐기물 재활용사업으로 국내보다는 미주와 유럽 등에서 더 알려진 ㈜가이아(www.gaia21.co.kr, 회장 최신묵)는 음식물 쓰레기를 효과적이며 신속하게 사료, 또는 비료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처리하는 중.대단위 음식물 처리기와 폐 프라스틱 및 폐타이어 등으로 재생에너지를 만들어 활용하는 기술 및 설비로 이미 국내의 지자체에 쓰레기 처리기 설비를 다수 납품한 바가 있다.

현재 음식물쓰레기 처리 방법 중 전국에 산재한 중간처리 업체로 집하 되고, 집하 된 음식쓰레기를 분쇄.압축하여 탈리 액으로 만드는 방식이 일반화 되어 있으나 이 같은 방법은 갈수록 처리 조건이 어려워지자 비용만 인상이 되고, 또 다시 탈리액 처리 방법이 문제가 되고 있어 결국에는 다른 대안이 마련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마련된 대안이 건조 감량기를 사용 탈리액을 건조시켜 부피를 감량하는 방법이 있으나, 이것 또한 연료로 인한 문제가 비용이 효율적이지 못했던 것이다. LPG를 이용하여 탈취, 건조하던 시설이 지급 받는 처리비 대비, 연료인 LPG의 비용이 너무 커서, 만성 적자로 처리 사업을 중단한 사례도 있다.

이처럼 건조 감량기를 설치, 건조 감량의 방법이 최상의 방법이나 대신에 저렴한 연료를 사용하여 건조 및 탈취를 하여 자원화 하는 것이 가장 적절한 방법으로 판단된다.

㈜가이아의 재생에너지 설비와 음식물 처리 플랜트가 모든 것을 해결 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 하고 있다. 대형 처리장의 경우 두가지 시설을 접목한 플랜트를 시설하면 될 것이고, 중.대형 처리장의 경우에는 폐기물을 활용한 SRF를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설비를 사용하면 해결 될 일이다.

폐기물을 활용한 재생연료로 연료비 낮춘 것이 관건

LPG의 현재 가격이 10,000kcal 당 1,120원 인데 비하여 RPF 또는 TDF도 10,000kcal당 가격이 90원 정도(LPG의 약 8%선)이므로 Renewable Energy(폐자원을 이용한 재생 에너지)를 사용하면 음식쓰레기 처리비는 현재의 처리비 수준보다 크게 높지 않으며, SRF를 이용한 건조.탈취 설비 또한 설비비가 1톤당 1억원 이하로 Bio-Gas 설비보다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저렴한 설비비용은 물론, 설비 제작기간도 6개월 정도로 빠르다.
또한, 대기환경의 주범인 다이옥신은 물론 대기오염에 대한 모든 정화장치와 탈취장치가 포함된 설비로 제작 할 수 있다.

㈜가이아는 폐플라스틱으로 RPF를 생산하여 제지 공장 등에 판매하고 있으며, SRF(TDF나 RPF)를 사용한 건조 플랜트를 제작, 운영하여 음식쓰레기를 건조하여 세계적인 사료회사인 Purina-Cargill(한국소재공장)에 다년간 납품한 경험도 있다.

오늘날 ㈜가이아를 지금의 반열에 올려놓은 이 회사의 최신묵 회장은 대전고와 고려대 출신으로 1990년 당시 최고의 해외 지향 기업인 ㈜대우에서 해외시장 개척에 탁월한 업적을 거둔 사람에게 주는 ‘대우인 상’을, 대우의 주류였던 경기고&서울대 출신을 제치고 베를린 지사의 최신묵 부장이 수상해 본사로 귀임해 최연소 임원으로 승진하는 놀라운 일이 벌어진 적이 있었다.

독실한 크리스찬으로 소신과 정열을 가진 최 회장은 ‘원칙’과 ‘원론’을 항상 버릇처럼 이야기 하며, 사업 역시 원칙과 원론에 모든 것을 적용하고 있다고 말한다.

음식물 쓰레기와 폐플라스틱, 폐타이어 등을 리사이클링하여 사료 또는 연료 등으로 자원화 하는 설비 및 시스템 업체 ㈜가이아는 2013년, 올해 상장을 목표로 해외시장에 전념하고 있으며 국산 플랜트 기계를 일본 대기업에 수출하고 있다. [HKBC환경방송=황용성 국장, 이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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