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부터 도청 ‘만남의 광장’…희생자 애도 분위기 조성-

전라남도는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에 대해 도민들이 애도의 뜻을 표할 수 있도록 도청과 도의회 사이 ‘만남의 광장’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운영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분향소는 25일 아침부터 애도 기간이 끝나는 시기를 따로 정할 때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희생자에 대한 애도의 뜻을 표하는 자리인 만큼 엄숙한 분위기에서 일반 도민이 분향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전남도는 도민들이 애도의 뜻을 함께 나누는 의미로 검은 리본을 달고 헌화(獻花)할 수 있도록 준비함으로써 함께 슬픔을 공감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방침이다.
박준영 도지사는 “사고를 당한 분들의 구조가 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지원하고 있다”며 “유가족들의 슬픔을 도민 모두가 함께 나눠 국가적인 재난상황을 슬기롭게 이겨내자”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세월호 침몰사고로 인한 국가 재난상황에서 지역 축제, 체육대회, 대규모 워크숍 등 불요불급한 행사를 자제토록 시군청에 시달했다.
또 전 공직자 필수 인원 비상근무와 국내외 연수, 현장체험 교육 자제 등 공직자로서의 본분을 저해하는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근무기강 확립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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