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저지문화예술인마을 건축예정지에서 가칭, 김창열 제주도립미술관 기공식을 가졌다.
정부의「문화융성」국정기조에 맞추어 제주특별자치도 주요 문화예술 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칭, 김창열 제주도립미술관 건립사업은 지난해 5월 작품 기증 협약 후 1년여 만에 92억원의 총사업비 확정과, 소요사업비 40%(37억원)를 국비로 지원받게 되어, 지상1층 연면적 1,600평방미터 규모로 건립할 계획이다.
김창열 화백은 6. 25 전란 당시 제주에 약 1년 6개월 동안 머물었던 인연으로 돌아갈 수 없는 고향(평안남도 맹산)을 대신하여 제주를〈제2의 고향〉으로 여기고, 지난해 4월 「김창열 미술관 건립」제안과 함께 1957년부터 2013년에 이르기까지 작품가 약 200억원에 이르는 시대적 대표작품 200점을 제주특별자치도에 무상 기증키로 하고 기증 협약식 가졌다.
이번에 건립하는 건축물은 전국을 대상으로 설계 공모하여, 12개 응모작품 중 아키플랜건축사사무소와 제주오름건축사사무소의 작품 『땅에 스민 건축이야기』가 당선되었다.
올해 1차년도 사업으로 18억원 규모의 토목 및 건축공사를 시작으로 2015년 12월까지 완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며, 2016년 상반기에 개관할 예정이다.

○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가칭, 김창열 도립미술관건립을 통해 서부권역의 균형발전과 독특한 문화예술의 관광자원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HKBC환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