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밤바다를 비춰주는 ‘오동도등대‘
2019-02-27 조용진 기자
해양수산부는 역사적ㆍ문화적 가치가 있는 등대를 활용하여 해양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달의 등대’를 선정하여 소개하고 있다.
여수 오동도등대가 3월 ‘이달의 등대’로 선정되었다.
한려해상 국립공원에 속하는 오동도는 3천여 그루의 동백꽃이 매년 3월이면 섬 전체를 붉게 물들여서 동백섬으로 불린다.
오동도 정상에 설치된 오동도등대는 매일 밤마다 10초에 한 번씩 46km 남짓의 남해 먼바다를 비추며 여수ㆍ광양항을 오가는 배들에게 안전한 길잡이가 되어주고 있다.
오동도등대는 등대와 그 주변 경관이 매우 뛰어나 해양수산부의 ‘아름다운 등대 16경’으로 선정되었다.
또한 오동도와 뭍을 연결하는 768m 방파제 길은 국토교통부의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되었다.
오동도는 한 시간 정도면 노약자도 구경할 수 있을 정도로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다. 사방에 탁 펼쳐진 바다를 보면서 걷는 동안만큼은 세상 시름이 잊히며 해안가에 조성된 바닷가 둘레길 따라 수많은 기암괴석은 탄성이 절로 나오게 한다.
해상케이블카를 타고 보는 여수 밤바다의 야경은 잊을 수 없는 즐거움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