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곳곳에 숨어있는 38개 강소기업이 만든 크리스마스 시즌에 어울리는 개성 있고 품질 좋은 패션‧잡화, 문구‧팬시 제품 등이 젊음의 거리 홍대에서 선보인다.
서울시는 오는 20일(토)~21일(일) 대학로 홍익대 아트센터 갤러리 에서 서울의 숨은 강소기업 찾기 프로젝트「제3회 마켓히든- 크리스마스의 뜻밖의 선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마켓히든」에서는 서울의 유망 중소기업들이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 제품 200여점을 판매하며, 이 외에도 행사장을 방문한 시민들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끼며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뜻밖의 선물’이라는 행사주제에 맞게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가족과 연인들을 위한 선물에 어울리는 브랜드의 제품들로 예를 들면, ▵패브릭전문 디자이너가 국내산 원단으로 제작하는 ‘엘레나하임’ ▵두 조각가가 만든 향수브랜드 ‘딜레탄트(dilettant)’ ▵전 세계 1,8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어플리케이션・캐릭터기업 ‘알람몬’ ▵새롭고 다양한 디자인과 신소재로 현대적 감성과 트렌드를 반영한 주얼리 전문브랜드 ‘디바테일’ 등이다.
또 크리스마스 선물포장 서비스, 전문 조향사가 제공하는 ‘나만의 커스텀 향수 제조’와 소원트리에 쓴 소원을 이뤄주는 이벤트 등 다양한 즐길거리도 마련했으며 판매현장 온라인 중계, 참여기업 제품 및 관계자 인터뷰 등 볼거리도 제공한다.

 

 

   

서울시가 3회째 개최하고 있는「마켓히든」은 단순 상품판매장터에서 탈피, 마케팅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기업과 홍보・마케팅 등 분야에 최신 감각과 아이디어가 있는 청년들을 직접 연결해 이를 통한 상승효과를 내자는 목표로 시작된 행사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가 뉴딜일자리 중 하나로 직접 육성하고 있는 유통‧마케팅 전문인력인 ‘청년마케터’들이 기업 발굴 및 행사기획, 홍보에 이르기까지 전분야에 배치돼 직접 추진한다.
매회 거듭할수록 방문객 및 매출 성장세도 눈에 띄는데, 이는 찾아가는 유망기업 발굴과 기업-기업‧기업-소비자 연결 등 네트워킹 강화, 비즈니스 연계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과 적극적인 온라인 SNS 홍보 활동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마켓히든」이 소기업 제품에 대한 실제 소비자 반응을 직접 확인하고, 시장성을 검증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자 시민에게 제품을 알릴 수 있는 최고의 홍보 기회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행사에서 소비자 반응이 검증된 가능성이 높은 기업은 오프라인 매장, 온라인쇼핑몰, 홈쇼핑 등 서울시에서 지원하는 유통‧마케팅 채널에 단계별로 입점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 서울을 대표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마켓히든」을 서울을 대표하는 판매행사로 정착시키기 위해 기존 격월 개최에서 월 1회로 늘리고, 더 많은 우수 강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전문가와 청년은 물론 은퇴 시니어까지 함께 머리를 맞대 중소기업의 성장을 확실하게 돕겠다고 덧붙였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정책과장은 “우수한 제품과 기술을 보유한 소기업과 전통 제조업은 IT 등 현대적인 산업과 마케팅이 융합되면 창조경제 모델로 도약 가능한 중요한 산업”이라며 “서울시는 앞으로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민간유통회사와의 협력을 통해 온라인쇼핑몰, TV 홈쇼핑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확대하고, 강력한 잠재력을 지닌 기업을 직접 발굴해 단발성 판매지원이 아닌 종합적・지속적 지원시스템으로 연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HKBC환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