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장관 김희정)는 동절기를 맞아 일본군위안부 피해 할머니들(55명)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실 수 있도록 이불 등 동절기 보온용품을 전달한다.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은 12월 19일(금),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상임대표 윤미향)에서 운영하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보호시설 ‘평화의 우리집’을 방문하여 피해 할머니들을 만나고 보온용품을 전달한다.
《일본군위안부 보호시설 ‘평화의 우리집(’03년 12월∼)’》 : 마포구 연남동 소재
운영주체 :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대 표 : 윤미향 상임대표(소장 1명, 주방보조원 1명)
시설현황 : 건물 1개동 (지하1층, 지상2층 단독주택)
입소자 현황 : 3명(이순덕, 길원옥, 김복동)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은 이번 방문에서 그 동안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외에서 많은 활동을 해 오신 김복동 할머니와 길원옥 할머니를 위로하고 ‘위안부’ 문제해결을 바라는 피해자 분들의 의견을 듣고 고충을 나눌 예정이다.
현재 시설에 계시는 할머니들은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로서, 김복동 할머니(88세)는 한쪽 눈이 실명한 상태이고, 길원옥(88세) 할머니는 파킨슨병, 고혈압, 당뇨 등을 앓고 계시며, 이순덕 할머니(96세)는 치매 등으로 인해 병원에 입원 중이시다.
김복동 할머니와 길원옥 할머니는 20년 이상 수요집회*에 참여하시며, 미국·유럽 등 국제사회에서 ‘위안부’ 문제를 알리기 위해 활동하시는 인권운동가이기도 하다. 길원옥 할머니는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도 올해 중국, 파리(2회) 지역을 방문하여 ‘위안부’ 문제를 국제 사회에 알리는데 앞장서고 계신다.
* 수요집회(‘92.1.8∼, 서울 종로구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화의 거리) - ‘92.1월 일본 수상 미야자와 방한 소식을 듣고 한국 여성계(정대협)가 일본정부에 진상규명과 책임을 인정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여론에 힘입어 정기적인 시위를 함
여성가족부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보호에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초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건강 및 생활상태 등을 보살필 수 있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1:1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가동하고 있으며, 피해자별 맞춤형 지원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내년도 관련 예산을 대폭 확대하였다.
※ ‘15년 위안부 피해자 지원예산 내역
생활안정지원금 : (‘14년) 1,012천원/월,인 → (’15년) 1,043천원/월,인(3.1% 증액)
간병비 : (‘14년) 232백만원 → (’15년) 300백만원(29.3% 증액)
치료사업 : (‘14년) 212백만원 → (’15년) 235백만원(10.8% 증액)
맞춤형 지원 : (‘15년) 50백만원(신규편성)
또한, 위안부 피해자의 심리적 안정 및 맞춤형 의료 지원과 간병비 등을 확대 지원하며, 주택 보수 등 주거시설 정비를 통해 쾌적한 환경에서 거주하실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HKBC환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