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이하 SBA)이 녹색, 친환경 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중국 진출을 돕기 위해 팔을 걷었다.

시는 다가오는 3월 19일(목), 중국 북경에서 바이어(90여개사)와 1:1 맞춤형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하고, 국내 환경기술의 수출 활성화와 지속적인 중국내 환경 산업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작년 한해, 서울시와 북경시는 ‘대기질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및 ‘한-중 공동협력’ 등 양 도시의 정책은 물론 양국의 환경산업을 아우르는 협력관계를 구축, 유지하고 있다.

3월, 북경에서 개최될 환경산업 비즈니스 상담회는 서울시-북경시의 대기오염 등 도시 환경문제 현안과 글로벌 ▲친환경 도시, ▲그린도시, ▲ 청정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도시 간 상호 협력방안 등을 포함한다.

▲ 중국에서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환경기술(제품)

특히, 『한·중 환경기술플랫폼』을 활용하여 중국에서 원하는 기술을 가진 국내 기술과 중국 유망 바이어를 직접 매칭하는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며,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의 중국 수출 사업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중국 바이어는 구매력 있는 정부기관, 공사, 협회 등을 비롯한 환경기술 투자·협업, 무역·유통 등이 가능한 기업들로 구성되어 있다.

대표적인 기업으로 ▲환보·에너지 분야의 중징동촹(환경에너지그룹), 중국환경과학원, ▲환경·청정산업 분야 장두건설그룹유한공사, ▲무역·유통 분야 기술무역 유통그룹, 자동차 관련 그룹, 온라인 유통그룹(징동, 타오바오 등) 등이 참여하여 한국기업과 수출상담을 추진한다.

특히, 중국 정부 환경보호부, 북경시 환보국, 중국환경산업협회 등과 재중 한국기업(삼성차이나, 롯데 등)을 비롯한 주요 언론사도 참여의사를 밝히는 등 현지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권민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이번 북경 비즈니스 상담회를 통해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국내 녹색, 친환경 기업의 중국 수출 및 기술 교류 활성화와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좋은 기회”라며, “중국 북경시와 긴밀한 도시협력관계를 구축해 중국 내 타 도시 진출, 판로확대 등 단계별로 사후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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