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자 지원사업을 통한 에너지 절감 사례(K업체 기숙사 시설 공장 기숙사)

지난해 울산 지역의 K업체는 연면적 3만㎡인 기숙사의 창호를 교체하는 등 11억 5천만 원을 들여 단열 성능을 개선한 뒤 매월 860만원의 난방비를 절감하고 있다. 이 업체는 정부의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공사비 이자를 지원받았다.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와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는 13일부터 이처럼 건축주가 초기 공사비 걱정 없이 단열 성능 개선 공사를 할 수 있도록 공사비 이자를 지원하는 그린리모델링* 사업 희망자의 신청을 받는다.

* 그린리모델링 : 단열성능 향상, 창호교체 등을 통해 노후 건축물의 에너지성능을 개선하고, 동시에 쾌적하고 건강한 주거환경을 창조하는 리모델링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건축주가 에너지 성능 개선 공사비를 은행에서 대출받고, 공사완료 후 절감되는 냉·난방비로 사업비를 장기간에 걸쳐 상환토록 하는 제도로 건물 에너지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쾌적한 실내 환경 조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2014년 총 352건(사업비 규모 557억, ‘14.4월 최초 시행)의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 사업을 선정하였을 정도로 국민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노후 건축물에 대한 주거환경 개선을 통해 거주자의 삶의 질과 안전을 증진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다.

▲ 그린리모델링 사업모델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 사업”은 2월 13일부터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된 사업은 서면평가 등을 거쳐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사업대상으로 결정될 경우 이자지원(5년) 및 창조센터의 기술컨설팅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건축주와 그린리모델링 사업자는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그린리모델링을 추진하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린리모델링 사업의 활성화를 통해 국가적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뿐만 아니라, 거주 만족도 향상 및 에너지 비용 절감을 통해 가계 부담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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