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해빙기를 대비해, 주요 건설현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2.25일부터 3.20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 해빙기에는 겨우내 얼었던 지반이 녹으면서 대규모 절개지, 지하굴착부 등의 지반이 이완되어 급작스런 지반 붕괴 등의 안전사고 발생위험이 증가한다.

이번 안전점검은 도로, 수자원, 철도, 건축물 및 하천 등 전국 주요건설현장 702개소에 대해 국토교통부, 국토관리청, 도로공사, LH 등 공공기관 소속직원과 외부전문가 64명을 포함한 총 인원 716명이 합동으로 실시한다.

특히, 대규모 굴착공사 현장을 중심으로 흙막이 및 가설구조물, 건축물 주변 축대 등의 해빙기 안전사고 취약 공종에 대한 시공 실태점검과 함께 최근 사고가 발생한 시스템 동바리* 및 공사장 주변 지반침하**(싱크홀) 안전관리 실태를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 구립사당종합체육관 건설현장
** 용산 푸르지오 서밋 주상복합 건설현장

또한, 터널 락볼트 시공에 대한 설계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중국산 철강재(H형강)의 품질시험성적서를 확인하는 등 최근 문제가 제기된 부실시공 사례에 대하여 시공·품질실태 점검과 함께 자재의 품질도 중점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안전점검을 통해 부실시공, 안전・품질관리 소홀 등으로 적발된 현장에 대해서는 업무정지 또는 벌점 부과 등 엄중하게 조치할 계획이며, 시공, 품질 및 안전관리가 우수한 현장은 표창 수여할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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