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시장 김동진)가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전국 최초 해양재난예방시스템 구축사업이 본격적으로 가능하게 되었다.

시는 3월 10일 지역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2015년도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 연계협력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해상안전시스템 구축사업>이 최종 선정되었다고 밝힌 가운데 국·도비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됨으로써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본 사업은 통영시 사량 ~ 도산권역에 해양사고 및 수산자원관리 등 재난예방을 위한 다목적 영상정보처리기기(CCTV)를 설치하는 것으로 국·도비 예산 14억4천만원과 시예산 2억4천만원 등 총사업비 16억8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2015년 1차 사업으로 시행될 예정이며 이후 2017년까지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금번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추진에 날개를 달았다”며 “뭍과 바다의 재난 제로 도시를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가 추진하고 있는 해양재난예방시스템은 통영시 통합관제센터와 통영해양경비안전서, 통영연안해상교통관제센터(통영 VTS) 시스템을 연계하여 해양재난 뿐 아니라 불법어업, 수산물 절도 등 신속한 재난안전조치와 다양한 행정업무에 이용할 예정으로 도서지역 6개권역 74개소에 2015년부터 2017년까지 52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계획이다.

이를 위해 1월 27일과 2월 25일 통영시장이 직접 국민안전처를 방문하는 등 추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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