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동강 하구

김해시가 부산·양산시와 공동으로 제안한 ‘낙동강 뱃길복원 관광자원화 사업’이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에서 공모한 2015년 지역행복생활권사업으로 최종 선정되었다고 10일 밝혔다.

‘낙동강 뱃길복원 관광자원화 사업’은 지역발전위원회에서 지원하는 국비 30억 원 외에 지방비 12억8,000만 원 등 총 42억8,000만 원을 들여 2017년까지 김해·부산·양산시 등 3개 시가 공동으로 왕복 48km 구간에 생태탐방선을 운영하면서 선착장 주변의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상품화하는 사업이다.

따라서 3개 시는 향후 선착장 주변에 특산물 공동판매시설 개설, 로컬 푸드 장터의 개최, 캠핑장 및 농어촌 체험활동 연계, 생태공원 조성 등의 사업을 유기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김해시는 총사업비 중에서 국비 10억 원과 지방비 4억2,800만 원을 들여 대동면, 상동면, 생림면 일대에 특산물 공동판매시설 1개소를 설치하고, 생태공원과 초화단지 등을 조성하여 낙동강 뱃길 이용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동시에 주변 지역의 관광자원과 연계하여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 할 계획이다.

예부터 낙동강 뱃길은 고려, 조선시대에 걸쳐 수운이 편리하여 세곡(稅穀)의 운송로였으며, 고대 일본과의 무역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였던 만큼 김해시는 뱃길을 복원함으로써 옛 조상들의 삶을 구현하고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공간을 적극적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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