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지난 3월 4일부터 3월 12일까지 미 FDA 점검단이 지정해역 오염원 차단 및 관리시설 등에 대해 실시한 현장점검 결과 “아주 양호”라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 미 FDA 점검단은 육·해상 오염원 관리실태, 관리기록의 적정성, 정전 등 비상상황 대처 능력, 해역관리 상황 등에 대해 점검 당일 무작위 표본 추출 후 현장점검과 확인을 반복하는 방식으로 281개소를 까다롭게 점검했으며, 현장 총평(‘15. 3. 12 굴수협 회의실)에서 미 FDA 점검단 William Burkhardt 단장은 "미 FDA가 권고한 사항에 대해 중대한 지적이 없고, 경남도의 오염원 관리와 기록유지를 아주 양호하게 평가“ 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최종결과는 자체 검토를 거쳐 약 3 ~ 4개월 후 우리나라에 해양수산부를 통해 공식 통보될 것으로 전망된다.

※ 점검내역 : 육상․ 해상 잠재적 오염원, 실험실 및 가공시설 KSSP(한국패류위생계획) 적합여부

- 육상·해상 오염원(273개소) : 하수처리장 8, 하천 5, 정화조 144, 선박 69, 화장실 35, 경계표시 12
- 실험실 3개소(여수, 부산, 통영), 가공공장 5개소(대흥 2개, 대원, 중앙, 동원)

경남도는 미 FDA 점검단 지정해역관리에 대한 양호한 평가로 수산물 안전성 확보를 최우선으로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관리한 결과라고 반기는 분위기이며, 무엇보다 전세계적으로 까다로운 미 FDA의 긍정적 평가로 경남 청정해역이 재확인 받았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미국과 패류위생협정을 맺고 수출하는 5개국(캐나다, 칠레, 뉴질랜드, 한국, 멕시코) 중아시아권에서의 우리나라가 유일하고, 지정해역 전국 5개소 25,849ha 중 75%를 차지하는 경남도가 유일하게 “아주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은 것은 경남 청정해역이 아시아에서 최고이며 전 세계적으로도 5위권내 안전성이 확보된 해역임을 뜻하는 것으로, 앞으로 경남도는 수산물의 국내소비 확대는 물론 미국을 비롯한 EU, 중국, 일본 등으로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수립, 수출 확대 및 다변화를 강력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경남도는 이번 점검을 대비 지정해역 바다공중화장실 15개소, 가두리어장 고정화장실 129개소, 선박용 이동화장실 8,035개, 주요 항포구 화장실 58개소를 설치하고 지정해역 주변 1,100여 가구의 정화조 수거 및 관리를 통해 분변 등 오염원이 수출패류 생산 지정해역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를 해 왔으며, 지난 2월 2일부터 통영 현지에 도 주관으로 해수부, 국립수산과학원, 시군, 해경, 수협등 관련기관과 합동으로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3개반 40명으로 해역관리 T/F팀을 구성, 미 FDA 예상점검대상인 9,400여개 시설물과 지정해역 주변의 14개 소하천 지류 등에 대해 4회에 걸친 정밀점검을 실시하는 등 점검에 철저히 대비와 아울러 3천여명이 참여하는 대대적인 해양정화 활동을 전개, 폐어구 등 400톤의 폐기물을 수거한바 있다.

한편 경남도는 세계인의 수산물 안전성 요구가 증가하고 있으므로 이번 점검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더 높은 수준의 안전한 수산물 생산 해역관리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며 지정해역 주요 오염관리시설 9,400개소에 대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관리와 함께 해역이용자의 자율관리 능력을 강화하고, 육상오염원의 근원적 차단을 위해 중앙부처 (환경부, 해양수산부)에 건의한바 있는 마을단위 하수처리시설(41개소 1,043억원) 조기 확충에 주력하여 미 FDA 점검에 대비한 관리가 아닌 수산물 안전성을 최우선으로하는 체계적인 해양환경관리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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