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잠사 과학과 곤충생명공학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양잠·곤충 산업의 연구 성과 보따리를 풀어 놓는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23일부터 25일까지 해운대 그랜드호텔(부산)에서 제4차 아시아 태평양 잠사 곤충생명공학 국제학술대회(APSERI 2015)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잠사학회와 함께 개최하며,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 7개 나라의 잠사과학과 곤충생명공학 연구자 300여 명이 참여한다.

학술대회는 1부 잠사과학, 2부 곤충생명공학으로 나눠 진행되며, 기조 강연 4건을 비롯해 구두 62건, 포스터 116건의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기조 강연으로는 한국에서의 산업 곤충에 대한 새로운 접근, 게놈 시대 : 누에 및 곤충 연구의 기회와 도전, 곤충 공장: 누에를 이용한 재조합 단백질 생산, 실크 생체 재료: 조직공학용 지지체적용이 발표된다. 이후 진행되는 1부에서는 실크단백질의 의료와 반도체 융복합 연구, 누에 유전자원의 활용 방안, 뽕나무와 오디의 건강 기능성 등이 발표된다. 2부에서는 ‘곤충병원성 미생물을 이용한 해충 방제’에 이어 신진 연구원들의 학술 연구 발표가 진행된다.

농촌진흥청 농업생물부 이규성 부장은 “최근 누에 등 산업곤충을 활용한 융합·복합 연구가 활성화되면서 곤충산업은 새로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라며,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아태 지역 전문가들의 학술 교류와 함께 우리나라 양잠·곤충산업의 외연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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