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 이하 ‘산업부’)‧환경부(장관 윤성규)는 지난 1월 「역동적인 혁신경제」 연두업무보고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마련한 「나노기술 산업화 전략」을 제13회 국과과학기술심의회 운영위원회 의결(’15.04.29)을 거쳐 확정하였으며, 4월 30일(목), 미래부 이석준 제1차관과 산업부 이관섭 제1차관이 나노기업*을 현장 방문한 자리에서 발표하였다고 전했다.

* 일시‧장소 : ’15.4.30(목) 9:30∼11:30, ㈜크루셜텍

나노기술은 나노미터(1~100nm) 크기에서 물질의 제조‧조작을 통해 새롭거나 개선된 성질을 이용하는 기술로서 범용기술(GTP)* 측면이 강하여 IT‧BT‧ET 등 핵심기술 분야와의 상승적 융합(synergistic convergence)으로 국가 산업경쟁력의 획기적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General Purpose Technology : 산업기술 전반에 영향을 미치며 기간이 경과함에 따라 지속 향상되며 혁신을 이끌어내는 기술(증기기관, 전기, 반도체 등)

특히 ’14년 나노기술을 적용한 14nm 반도체 공정이 상용화되고, ’15년 나노소재인 양자점(Quantum Dot) TV가 출시되는 등 나노기술이 성숙되어 감에 따라 제조업 혁신의 열쇠이자 신산업‧신시장 창출의 핵심 원동력으로 부각되고 있다.

※ ’13년 나노제품 시장이 1조 달러 규모를 넘어섰고, 높은 성장률(성장률 연 40%)이 지속되어 ’20년 3조 달러 규모 도달 전망(Roco&Bainbridge)

미국 등 나노기술 선진국들도 선도기술 확보에서 나노기술의 산업화로 정책을 전환 중이며, 우리나라도 국가 산업전반의 혁신 및 신시장 창출을 위해, 기존 기술력 향상에서 ‘나노산업화’ 촉진을 위한 지원 중심으로 R&D 정책 전환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한다.

※ 미국은 포괄적인 R&D 프로그램인 NNI(’00~)와 별도로 ’11년부터 주요 산업이 될 분야를 선택하여 추진하는 특별 프로그램(Nanotechnology Signature Initiative, NSI) 추진

이에 따라 미래부 등 3개 부처는 국내 570개 나노기업을 대상으로 나노기술 사업화 현황 및 정책수요를 조사(’14.12월)하는 등 기업과 전문가의 의견수렴을 거쳐 「나노기술 산업화 전략」을 수립하였다고 밝혔다.

기술산업화 선도를 통해 2020년 세계 나노시장 20%를 점유하는 나노산업 2대 강국 구현을 목표로 7대 산업화 기술 개발, 나노기술 기업 육성, 4대 인프라 확충을 위해 금년에 총 1,772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7대 산업화 기술 확보) 나노기술 산업화 유망분야를 선정, 산업화 가능 수준의 핵심 원천기술 확보 추진
◆ (나노기술 기업 육성) 우수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하는 기업 지원 프로그램 활성화
◆ (4대 인프라 확충) 7대 전략분야 사업화의 체계적 지원이 가능하도록 인프라 기능을 정비하고, ‘나노기술 성과활용 지원센터’를 구축하여 이용자에게 통합 지원서비스(one window) 제공

한편, 같은 날 「나노기술 산업화 전략」과 연계하여 나노산업계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차원에서 미래부‧산업부 차관과 나노기업 관계자의 간담회가 마련되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기존의 기술개발 계획에서 더 나아가 나노기술 산업화에 중점을 둔 전략 마련을 환영하고, 이를 통해 나노기술 산업화로 글로벌 신시장 창출과 나노기술을 활용한 기업성장모델이 확산되고, 나노기술의 개발에서 사업화까지 효과적인 지원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산업부 이관섭 제1차관은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나노산업계의 의견을 적극 청취하여 나노산업이 경제활성화를 위한 신성장 동력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는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HKBC환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