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캄보디아 정부 관계자와 신도시내 소방안전대책 논의

소방청

수도 프놈펜 외곽 지역에 신도시를 건설할 캄보디아는 소방안전 롤모델로 대한민국을 꼽았다.

소방청과 캄보디아 정부관계자는 10일 오후 소방청 세종 정부청사에서 간담회를 갖고 예방‧대응분야 소방안전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캄보디아 수도 소방안전 업무를 총괄하는 Mao Sophan 수도방위사령부 사령관과 소방 및 개발분야 업무를 담당하는 고위직 등 13명의 캄보디아 공무원은 신도시 내 화재대응 협력 관계 구축 및 벤치마킹을 위해 소방청을 찾았다.

캄보디아 정부는 칸달(Kandal)주 내 급증하고 있는 인구문제를 해결하고, 신도시 내 세수 증대요인을 창출하여 경제성장을 견인할 목적으로 신도시를 구상 중이다.

칸달(Kandal)주는 수도 프놈펜을 둘러싸고 있는 도시로, 캄보디아에서 프놈펜 다음으로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지역이다.

소방청은 실질적인 논의에 앞서 “세종시는 대한민국 국토 균형발전의 상징적 도시이자 소방청을 비롯한 국가 주요 행정기관이 밀집되어 있는 행정중심도시” 라며 “600여년 전 우리나라 최초의 소방기관인 금화도감을 설치한 세종대왕의 이름에서 도시 이름을 지었다”고 소개했다.

캄보디아 관계자는 “캄보디아도 수도 프놈펜 중심의 발전에서 나아가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신도시를 구상하고 있다”며 “한국의 좋은 사례들을 벤치마킹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은 신도시 내 화재예방시스템을 비롯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과 소방산업 발전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향후 양국 간 장기적인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대화채널 구성에 합의했다.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는 “앞으로도 캄보디아 정부와 소방안전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수시로 소방안전분야의 자문을 제공하는 등 안전과 대응역량 향상을 위해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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