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차 동아시아포럼(East Asia Forum, EAF)이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10개국과 한국, 중국, 일본의 정부·재계·학계 대표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20(수)-21(목)간 제주 해비치 호텔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김홍균 외교부 차관보의 개회사로 시작되는 이번 포럼의 주제는 ‘비전통안보협력을 통한 동아시아의 번영’이며, 금년도 제주포럼과 연계 개최 예정이다.

5.20(수) 기조연설을 통해 김홍균 차관보는 동남아와 동북아를 아우르는 동아시아 공동체 비전을 재확인하고, 테러리즘, 기후변화와 같은 비전통안보위협에 대한 지역 차원의 공동 대응이 동아시아의 지속적인 성장과 안정에 필수적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한 금년 말 ASEAN 공동체의 출범이 동아시아 공동체 구축 노력에도 모멘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동아시아 내 신뢰와 협력 관행의 축적을 통한 역내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언급할 예정이라고 한다.

김홍균 차관보에 이어, 에리완 유소프 브루나이 차관, 손궈샹 중국대사(전뉴욕주재총영사), 무하마드 샤를 이크람 야콥 말레이시아 ASEAN 사무국장, 아이보시 고이치 주아세안 일본대사가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금번 포럼은 ASEAN+한·중·일의 산·관·학 대표들이 참석하는 3개 분과별 회의(Session)를 순차적으로 개최하며, 「연성안보를 통한 동아시아의 신뢰구축(학)」, 「테러리즘 대응을 통한 동아시아의 안보 증진(관)」, 「기후변화 대응을 통한 동아시아의 성장 확보(산)」의 소주제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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