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층의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2009년부터 6년 동안 무료로 컴퓨터 강의를 하는 김응택(74세, 가경동 푸르지오아파트 경로당 회장) 할아버지가 화제가 되고 있다.

김응택 할아버지 강사는 아파트 경로당에 마련된 10여 대의 컴퓨터를 이용하여 1주일에 2시간씩 2회 강의로 지역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강의는 인터넷 검색, 이메일 활용, 윈도우 사용 등 컴퓨터 기초과정과 한글문서 작성, 글맵시, 표 작성 등 한글 과정 등 다양한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할아버지의 강의는 ‘노년층의 눈높이에 맞는 강의’ 라는 호평을 받고 있으며, 대기자가 있을 정도로 많은 노인이 수강희망을 하고 있다.

청주시에서는 ‘사랑의 PC 보내기운동’의 일환으로 가경동 푸르지오아파트 경로당에 2009년도부터 컴퓨터 10대를 지원해준 바 있다.

김응택 할아버지는 “건강이 허락하는 데까지 열과 성을 다해 강의함으로써 노인층과 젊은 층 사이에 대화와 소통이 끈이 이어질 수 있는 통로의 역할을 하고 싶다”고 소박한 소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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