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흙 깍기 공정

성남시는 도급액 5억 원 이상의 관급 대형 공사장 7곳을 컨설팅 감사해 표준 공사단가 적용 오류 등을 바로 잡는 방식으로 모두 7억2천만 원의 예산을 절약했다고 전했다.

이번 컨설팅 감사는 시 감사담당 공무원과 토목·건축·전기 분야 전문 시민감사관 등 8명이 지난 4월 27일부터 5월 29일까지 한 달여 간 서현제2어린이집 신축공사장, 신촌동 주민센터 신축공사장, 남한산성 순환도로 확장공사 현장 등에 각 2∼3일 상주하면서 진행됐다.

감사 결과 ▲철근·H형강 작업부산물 등 발생재를 재료비에서 공제하지 않은 경우와 ▲설치 기준에 부적합한 무단횡단 금지 시설물을 설계에 반영한 경우 ▲오수관 설치의 적합성을 확인하는 수밀시험비와 환경보전비를 이중으로 설계에 반영한 경우 ▲관목 식재 수를 과다하게 설계에 반영한 경우 등을 적발해 공사비에서 감액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성남시민 50% 우선 고용과 품질·안전 관리를 소홀히 한 4곳 공사 현장에 대해 서면 경고 조치했다. 공사 관리와 감독 업무를 소홀히 한 성남시 발주 부서도 ‘주의’ 조치했다.

백종춘 성남시 개방형 감사관은 “도급액 5억원 이상의 관급공사는 앞으로도 지속해서 컨설팅 감사를 벌여 예산낭비 요인을 원천 차단하겠다”면서 “부실시공 방지, 안전한 건설 환경 조성, 성남시민 고용창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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