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농가 수심 깊어...’ 저온 피해 심각

농림축산식품부 김정희 식량정책실장, 경기도, 평택시, 농협 등 관계기관이 지난 3일 이상 저온으로 피해가 발생한 평택시 죽백동 농가를 방문하여 저온 피해 현황과 과수 농가의 의견을 경청했고, 화상병 발생 농가에 방문하여 화상병 예방 및 대처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올해는 특히 3~4월 중 이상고온으로 배꽃 개화는 빨라지고 이상저온으로 냉해 피해를 입은 배꽃들이 화접을 했으나 화접이 되지 않아 과수 농가의 피해가 크게 발생했다.

오인환 원예조합장은 “올해는 평년보다 이상 고온으로 과수 개화 시기가 10여 일 빨라졌고, 화접 시기에 이상 저온으로 기온이 떨어지는 등 과수 농가에 커다란 피해가 발생하여 피해 농가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며 지원을 요청했다.

최원용 평택시 부시장은 “시 차원에서 갑작스런 이상저온으로 피해를 본 과수 농가에 더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시는 평택원예농협과 협력하여 저온 피해 농가가 착과수를 확보하고, 고품질의 배를 생산할 수 있도록 영농 지도를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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