붐비는 지하철에서 백팩을 어떻게 이용해야 좋은지 지하철 운영기관과 대학생들이 함께 이색적 퍼포먼스를 통한 홍보에 나선다.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오는 7일(화) 오후 5․6호선 전동차에서 백팩 이용 에티켓을 홍보하는 플래시몹을 펼친다고 밝혔다.

혼잡한 지하철에서 등에 멘 백팩으로 인한 진로방해, 소지품 걸림이나 갑작스런 움직임으로 발생하는 안전사고 등 지하철 이용 승객들이 흔히 접할 수 있는 다양한 불편사례를 연출한다.

공사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에는 동국대학교 홍보대사 ‘동감’의 8명의 학생이 함께할 예정이다. 백팩을 주로 사용하는 학생들이 직접 선보이는 퍼포먼스에 시민들이 더 크게 공감할 것으로 보인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동국대학교 정지혜(21)씨는 “대학생으로서의 열정과 신선함이 이번 캠페인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해 참여하게 됐다”며, “우리 모습을 보고 친구들이 에티켓의 필요성을 느끼고 지하철 환경이 나아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5월21일(목) 공사 직원들이 실시한 백팩 에티켓 플래시몹에 이은 두 번째로, 공사는 앞으로도 대학 동아리와 연계해 지속적으로 백팩 에티켓을 홍보함으로써 백팩으로 인한 승객 불편을 줄여나간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홍보실 홍종수 부장은 “백팩은 편리하지만 혼잡한 지하철에서는 다른 사람에게 크고 작은 피해를 줄 수 있어 관련 민원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모든 승객이 편안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백팩을 멜 경우 에티켓을 지켜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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